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차세대 핵추진 순항미사일의 개발 작업이 시작되었음을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발표를 신형 대륙간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와 핵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개발자들을 표창하는 자리에서 전하며, 이들 무기의 속도가 음속의 3배에 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들 무기가 향후 극초음속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니크와 포세이돈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이들 무기에 적용된 소형 핵 기술이 북극이나 우주, 심지어 달의 기지 건설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최근 두 무기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렸고, 이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러시아는 부레베스트니크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핵추진 동력 덕분에 장시간 저공 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포세이돈 역시 기존의 수상함보다 빠른 속도로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강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의 핵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역내 안보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군비 증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가 기존의 군사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발이 세계적인 군비 경쟁을 더욱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의 차세대 순항미사일 개발 선언은 단순한 군사적 진전을 넘어, 지구적 차원에서 군사 균형을 재편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