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주가가 최근 중국에서의 냉동김밥 열풍 덕분에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52% 상승하여 1만7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7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이어진 급등세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풀무원의 냉동김밥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2030세대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한식 한 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샤오홍슈와 웨이보를 통해 풀무원 냉동김밥의 리뷰 영상들이 급증하면서 그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 중국의 창고형 대형마트인 ‘샘스클럽’에 입점하여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 후, 냉동김밥은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액이 5300만 위안, 즉 약 102억 원에 달했다. 이 결실을 바탕으로 냉동김밥의 연간 판매 목표인 186만 줄을 초과 달성하며, 풀무원의 중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에서의 냉동김밥 열풍은 과거의 한식 이미지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소비 방식에 맞춤화를 잘 이뤄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풀무원은 이와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향후 추가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풀무원의 주가는 나름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 상승은 단순히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넘어서, 주식 시장에서 헷갈리기 쉬운 주가 하락과의 대조를 이루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의 냉동김밥은 이제 단순한 식품을 넘어, 글로벌 푸드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