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발표에 반응하여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신규 관세는 월요일 자정부터 발효된다. 관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 소비재 제조업체, 의류 회사, 철강업체, 철도 및 운송 업체, 캐나다의 우라늄에 노출된 원자력 주식, 식품 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외식업체, 주택 건설업체, 태양광 산업 등이다.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8% 하락했으며, 포드는 5%, 테슬라는 3% 하락세를 보였다. 아프티브와 커민스는 각각 5%와 3% 떨어졌다. 소비재 분야에서도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6%, 디아지오는 4% 감소했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패스트푸드 체인인 칩올레 멕시칸 그릴은 3% 하락했으며, 나이키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도 각각 2%와 3% 떨어졌다. 철강 산업에서는 누코르와 스틸 다이나믹스가 각각 2%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프리마켓에서 주목받는 주식 중 하나인 타이슨 푸드는 4% 상승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타이슨은 Fiscal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주당 수익이 1.14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0.90달러를 초과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였으며, 소고기 부문에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IDEXX Laboratories는 4% 상승했다. 이 회사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9억 5천 4백만 달러의 4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반면, 패션 브랜드인 PVH의 주가는 3% 하락했다. 채권을 발행한 웰스 파고는 PVH의 평가를 비중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가치 함정(value trap)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베크튼, 디킨슨 앤 컴퍼니(Becton, Dickinson and Co.)는 주가가 2.4% 상승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보드 밸류가 이 회사의 생명과학 사업 스핀오프를 추구하며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주식들의 변동성은 최근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