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한 달 동안 다섯 명의 투숙객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사망 원인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롭고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오렌지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8일, 디즈니 사라토가 스프링스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한 투숙객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은 경찰 포스팅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해당 리조트는 고급 숙박시설로, 1박 최대 요금이 2300달러에 이른다. 고급스러운 시설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관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원인은 투신과 기저질환 등 상이하지만, 사건의 정황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유를 찾고자 애쓰고 있다. 오렌지·오시올라 카운티의 수석 검시관인 조슈아 스테퍼니는 이번 사망 사건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사망자의 시신은 개인 주치의에게 인도되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검시국의 조사에 대한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잇단 발생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다섯 명의 사망 중 세 건이 한 달 사이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사망 사건은 지난달 14일, 디즈니 컨템포러리 리조트에서 서머 에키츠라는 31세 여성이 자살로 확인되었다. 당국에 따르면 그녀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둔상으로, 투신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SNS에서는 그녀가 모노레일에 충돌하여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해당 주장은 당국에 의해 부인되었다.
다음 사건은 21일, 디즈니 포트 윌더니스 리조트에서 60대 남성이 기저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이어서 23일에는 LA 출신의 미식축구 심판 지망생 매슈 알렉 코언(28)이 컨템포러리 리조트 베이 레이크 타워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일 디즈니 팝 센추리 리조트에서는 40대 여성이 의식불명의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당국은 이 사건을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연속적인 사망 사건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디즈니월드와 같은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대중과 관광객들은 디즈니 리조트의 안전 문제에 대해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 사건이 향후 해당 리조트의 관광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