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비트코인 법안 발의와 대규모 청산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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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 비트코인 관련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플로리다 하원의 웹스터 반합 의원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공공기금이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내용입니다. 하우스 빌 183(HB183)로 알려진 이 법안은 주 재무책임자(CFO)와 주 행정위원회가 관리하는 공공기금의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플로리다는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시키려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른 주 역시 비슷한 법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암호화폐에 대한 전통 금융의 수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미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이같은 움직임은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8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1% 하락하며 약 10만 7,8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10만 달러 선이 깨져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3.1% 하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4~6%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청산은 주로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으며, 청산된 포지션의 약 43%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약 2억 3,645만 달러에 달하며, 이더리움은 1억 6,984만 달러, 솔라나는 7,438만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반면, 파생상품 거래량은 증가하며 1조 9,641억 달러로 전날에 비해 17.57%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활발히 움직였음을 나타내며, 단기 매매와 헤징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직접 반영하는 이 상황은 단기적 변동성이 큰 가운데, 플로리다 법안과 같은 제도권 진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인 10만 8천 달러 주변을 유지하느냐가 단기 시장 분위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권 및 기술 혁신의 흐름과 함께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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