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홍콩의 CITIC Metal Limited와 대규모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13억원에 달하며, 이는 구리 블리스터 공급에 관련된 것이다. 구리 블리스터는 순도 98~99%의 구리 화합물로, 정제 과정을 통해 고순도 금속 구리로 가공된다.
피노는 지난 30일에도 씨틱메탈과 26억원 규모의 구리 블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피노는 지난해 8월 이후 씨틱메탈과 계속해서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계약액이 200억원을 넘었다. 이러한 연속적인 계약 체결은 기업의 신사업 성과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며, “특히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및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및 원재료 사업을 통해 급격한 외형 성장과 사업 기반 강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피노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에는 엘앤에프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2월에는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인 C&P신소재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 확장은 피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노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 및 원재료 사업에 집중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접근은 회사의 성장성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