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12일, 피델리티 투자자들 중 일부가 월요일 아침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경험했다. 약 3,000건 이상의 사용자 불만이 오전 10시경에 보고되었으며, 이는 다운디텍터(Downdetector)라는 장애 추적 웹사이트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중 79%는 로그인 문제, 12%는 웹사이트 관련 문제, 9%는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로 분류되었다.
피델리티의 로그인 문제는 중국과 미국 간의 일시적인 관세 인하 합의 소식에 따라 주요 주식 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후 중반에 1,136 포인트, 즉 2.7%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거의 3% 오르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 상승했다.
피델리티 측은 CNBC에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후 초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의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의 거래 가능성 제한은 특히 단기 거래자(day traders), 기관 투자자 및 옵션 투자자에게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들은 시장이 급등하기 전에 특정 가격에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정 전문가인 라제타 레이니 브랙스턴은 “큰 시장의 변동성이 있을 때 중개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전략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몇 시간의 로그인 오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과거에도 중개업체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에는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피델리티 고객들이 글로벌 주식의 급락 중 거래를 할 수 없었던 바 있다. 이러한 문제가 재발할 경우, 투자자들은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재무설계사인 캐롤린 맥클래너리는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CFP인 캐시 커티스는 “기술적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거 사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의식하면서 앞으로도 반짝이는 시장 소식에 집중하되, 투자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