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137400)가 최근 1,388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약 25.4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2025년 1월 17일부터 2028년 5월 30일까지이다. 해당 공급계약은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에 관련된 것으로,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시장 성장을 감안할 때 중요성을 지닌다.
기업 피엔티는 롤투롤(Roll-to-Roll) 기술을 기반으로 IT 소모품 및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위한 다양한 코팅 및 슬리터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문 업체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전지박(동박), 광학 필름, OCA 필름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전자/전기 소재 생산용 특수 필름 제조 장비가 있다. 특히,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와 ESS, 모바일 기기 등을 위한 음극, 양극, 분리막을 생산하는 기계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현재 피엔티의 주요 매출처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있으며, 중국의 EVE와 HENGDIAN GROUP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가 추이 또한 흥미롭다. 최근 2거래일간 개인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수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12월 3일 종가는 38,150원으로, 0.79% 상승했다. 이는 경영성과와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피엔티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66,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 전망은 시장 전반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피엔티는 2024년 12월 16일 경영성과에 대한 배당금을 주당 1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피엔티의 향후 행보는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