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네트워크는 4,7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인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전략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이동 중심의 암호화폐라는 야망을 갖춘 피 네트워크는 막대한 사용자 기반을 구축했지만, 여전히 중앙화된 거래소와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 이유로 상장에서 몰락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피 네트워크의 토큰 이코노믹스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닥터 알트코인은 2025년 3월 22일 소셜 네트워크 X(구 트위터)에서 “핵심 팀이 여전히 토큰의 록킹 및 버닝 메커니즘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았다”며, 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불투명성은 플랫폼들이 시장에 유통되는 양에 따른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하여, 규제 강화 시대의 필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1천만 개의 토큰이 네트워크에서 제거되어 유통량이 67억 7천만 개로 감소하는 결정이 내려졌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 팀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공식적인 설명 부족은 일각에서는 토큰 출시을 앞둔 공급 조작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거래소들은 견고하고 투명한 프로젝트를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권한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정리하면,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주요 마찰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한 투명성 부족; 둘째로, 유통량 축소에 대한 설명 부족; 셋째로, 전략적 결정이 공적 소통 없이 이루어진 점; 넷째로, 이러한 불투명성이 주요 플랫폼 상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점이다.
피 네트워크의 부재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넘어 프로젝트 팀의 전략적 선택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피 네트워크는 일부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상장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전통 비즈니스 로직에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닥터 알트코인은 “거래소의 재정적 요구를 준수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윤리적 입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투명성과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에 맞서기 어려운 현실과 맞물린다.
이런 비순응적 태도는 일부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주요 플랫폼에서의 상장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중앙화된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음에 따라 피 네트워크의 유동성이 제한되어 대규모 도입이나 기관 투자에 대한 찬스를 가로막고 있다. 향후 피 네트워크의 발전은 경제 구조를 명확히 하고 바인낸스 및 바이비트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더 나은 양해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그렇지 않으면 피 네트워크는 투자의 관점에서 변변치 않은 여전히 공포스러운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남을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