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인 Affirm, Toast, Bill.com, PayPal 등 소비자 중심의 핀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은 수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수입세 인상 90일 유예를 발표한 후 이어진 강력한 반등 이후 나타났다.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세금을 125%로 증가시키면서도, 시장은 이 조치를 일시적인 거래 전략의 완화로 해석하고 있다.
타격을 받은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핀테크 부문은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제품 비용 상승, 소기업 신용 노출, 그리고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수요일에 Affirm은 22% 가까이 상승하며 반등을 이끌었지만, 초기 세금 뉴스에 따른 주가 급락 이후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Evercore ISI의 애널리스트 아담 프리쉬는 Affirm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하며 $50의 목표가를 설정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Affirm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동종업계에 비해 우수하다고 언급하며, 이는 사용자 기반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세금이 하드웨어 의존 핀테크 기업의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는 2019년의 세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Bill.com과 같은 기업들은 신용 조건의 변화에 크게 노출되어 있으며, 차입 비용 상승과 수요 둔화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Evercore 애널리스트들은 매크로 경제의 약세가 전통적인 대출이 어려워질 경우 Affirm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BNPL(후불 결제) 모델이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ffirm의 카드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트로이 목마’로, 소비자 현금 흐름을 더 깊이 이해하고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식 상승세는 여전히 취약하다. 90일 유예 조치는 세금 위협을 단순히 연기한 것일 뿐이며, 마진 압박, 이자율 변동성, 그리고 지정학적 위험이 핀테크 기업들에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핀테크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