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핑크퐁컴퍼니가 유명 유아 콘텐츠 ‘아기상어’의 성공성을 바탕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곧 본격화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주 중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주관 계약을 유지해 오며, 올해 초에는 NH투자증권을 삼성증권으로 변경하였다. ‘아기상어’라는 지식재산권(IP)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더핑크퐁컴퍼니는 2021년 시리즈B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를 만큼 성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실적이 불안정하여 상장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2022년에는 매출이 1000억 원대를 초과하기도 했지만, 2023년에는 영업손실 32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고, 연결 기준으로 매출 974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해외 자회사를 정리한 후, 베베핀과 실룩(Sea Look)과 같은 신규 IP들의 성장이 이어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삼성출판사 출신의 김민석 대표가 18.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출판사와 그와의 특수관계인이 39.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T는 9.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전략적 변화와 성공적인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단계를 착실히 진행 중이며, 향후 유아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