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마이크론의 이동철 대표가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배경으로 주주 친화 경영과 사업 고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표는 배당 확대와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여하여 주주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비중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하나마이크론은 과거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배당을 꾸준히 유지해 왔음을 언급하며, 안정적 수익 증가에 힘입어 주주들에게 잉여 자금을 최대한 환원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배당 외에도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소프트웨어적’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이사가 직접 기업설명회에 참여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현재 독립 사외이사의 수를 늘려 지배구조의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메모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반면, 고부가가치의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적 난도가 큰 ‘라지 보디’ 패키지와 ‘2.5D 패키지’에서의 성과는 회사가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해외 생산기지인 베트남과 브라질의 성장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베트남 법인은 현재 설비 투자 기준으로 8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고객사의 물량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법인은 자급자족 비즈니스 모델로 최근 2년간 재무 상태를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파운드리와 팹리스의 확장이 하나마이크론에게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를 통해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OSAT’의 저력을 증명하고, 회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