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이 최근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3.05% 상승했다. 2025년 8월 27일 종가 12,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일 연속 상승을 기록한 이번 주가 상승은 반도체 산업 내 긍정적인 전망 및 기업의 성장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로,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및 후공정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있으며, 반도체 식각장비의 실리콘 부품을 제조하는 종속회사 하나머티리얼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최창호로, 지분 26.36%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개인 투자자는 572,843주를 매도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32,672주와 26,902주를 사들이며 매수세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공매도 거래량은 15,297주로, 전체 거래량의 0.65%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보다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전일의 반도체 관련주 상승과 함께 진전을 보여주었다. 특히 8월 27일에는 베트남 법인이 본격적인 성장세로 진입하면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에서 더욱 긍정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30일에는 인적 분할 결정이 철회된 후 급등세를 보였던 기록이 있다.
하지만 8월 26일 이후, 회사는 공시 번복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결정 기한은 2025년 9월 18일로 설정되어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가를 15,000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앞으로의 실적 발표 및 시장 반응에 따라 주가는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를 감안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