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2일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만, 케데헌과 협업한 미국 시장에서 아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원들은 농심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334억 원에 달하며, 매출액은 3.2% 증가한 8824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장은 광고 및 판촉 관련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한 덕분에 가능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케데헌 협업의 효과가 미국 법인에서 충분히 나타나지 않은 점은 눈에 띄는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다. 라면 총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금 관련 충당금과 글로벌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영업 마진 개선 폭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물량은 같은 기간 동안 0.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케데헌 콜라보 및 가격 인상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농심의 매출 성장은 북미, 중국, 일본, 호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판매 성장은 신제품인 신라면 골드와 신라면 김치볶음면의 호조 덕분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할인 영향으로 인해 순매출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아쉬운 점이 있어 향후 전략 조정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농심은 국내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