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대원산업이 현금흐름이 양호하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대원산업은 기아와 현대차를 위해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하여 207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도 34% 상승하여 259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대원산업의 주력 납품 모델인 카니발의 판매와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신규 모델인 EV3향 납품이 추가되어 판매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중국 내 고객사인 염성기아의 수출도 증가함으로써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러시아 법인 또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과거 러시아 법인은 연결 매출의 20%를 차지했으나,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생산이 급감하며 실적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지 고객사의 생산이 회복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낮은 전년 동기 기준과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대원산업의 주력 납품 모델을 카니발, EV3, 니로, 스토닉 등으로 분류하며, 특히 카니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V3의 생산도 현재 월 평균 9000대 이상으로, 이를 통한 수익 증가 효과는 연중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원산업이 보유한 순현금이 3462억 원으로 시가총액보다 높은 만큼, 현 주가는 충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재무 성과와 시각은 투자자들에게 대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 회복 및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대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국내외 여러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가능해 보이며, 이는 다양한 모델의 성공적인 납품이 이끌어내는 결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