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전기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공급 기대…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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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공급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삼성전기가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조3154억원으로 예상하고, 매출은 14% 증가한 12조9375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한 데 기인한다.

하나증권은 컴포넌트 및 패키지 솔루션의 인공지능(AI) 서버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부문에서의 수요 역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버 랙 구조의 확산으로 인한 채용량 증가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MLCC의 연간 평균 가동률이 9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또한 서버 그래픽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와 AI 서버의 신규 고객 확보로 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풀가동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서버향 FC-BGA 수요에 대한 추가 증설은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양산 기여는 2028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광학솔루션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상반기 중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기존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유사한 사양으로 시작하겠지만, 점차적으로 화소수의 증가와 같은 사양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일부 모바일 고객들이 분기 단위 계약을 연간 단위 계약으로 전환하며 MLCC의 수급환경이 점진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차세대 AI 가속기 기반의 서버 랙에서 MLCC의 탑재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IT 시즌 성수기에 접어들면 이러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2일 무라타(Murata)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MLCC의 가동률과 재고 수준, 수급 관련 코멘트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이 새롭게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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