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수성웹툰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확장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10일 분석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2025년 예상 매출이 1,48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대비 229.1% 증가한 수치”라고 하면서,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950%의 엄청난 성장을 예고했다. 이러한 매출 신장의 배경으로는 웹툰 밸류체인의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수성웹툰이 기존의 물류 장비 및 반도체 부품 사업에서 웹툰 사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K-웹툰 플랫폼 ‘투믹스’는 전 세계 누적 회원 수가 6,000만 명 이상이며,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제작사 ‘테라핀’을 통해 웹소설 및 웹툰을 제작해 흥행성 높은 작품의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믹스에 대한 자세한 분석에 따르면, 매출의 대부분은 월 정액 요금제인 8달러에서 발생하며, 이는 매출 비중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APP) 기반이 아닌 웹(WEB) 플랫폼에서 운영되므로, 앱 수수료와 서버 관리 비용 절감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더불어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이며, 이는 고환율 환경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한 웹툰 제작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혁신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수성웹툰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웹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성웹툰이 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모든 콘텐츠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동향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