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SK가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5일, 하나증권은 SK가스의 실적 안정성이 분기 단위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가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0% 상승한 120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3.9%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평가되었다. 회사의 성장에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증가 및 환율 약세, 발전 부문 연결 인식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했으며, 발전 부문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LPG 트레이딩의 호조 덕분에 이를 극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익 가시성 측면에서 보면, 실적 전망에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발전소의 실적이 안정성을 보완할 가능성은 크지만, 이익 성장 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려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특히 LPG 부문이 이번 분기 1178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LPG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트레이딩 기회가 창출됐다. LPG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 개선은 원유 대비 프로판 가격의 상대적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전 부문의 부진을 LPG 트레이딩으로 만회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로 인한 발전소의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안은 발전 부문의 경상 이익 체력 상한을 확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결론적으로, SK가스의 실적은 사업 부문 별로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실적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이익 성장에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