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내년 실적 개선 전망… 목표 주가 상향 조정

[email protected]





하나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내년 약 40%의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4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티메프 사태와 난카이 대지진 경보의 여파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현재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앱 개발 관련 상각비가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반영되어 연간 7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둘째, 중국의 무비자 입국 결정에 따라 패키지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41% 증가한 716억원으로 수정되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상각비 절감 효과, 중국 무비자 입국에 따른 중국행 패키지 송객 수 증가, 그리고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를 고려할 때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10월에는 추석을 일주일가량 포함한 황금연휴가 있어 추가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실적은 다양한 외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수들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고객 수요의 회복과 중국 관광 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하나투어의 재무 구조와 수익성 개선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기대 요소들은 하나투어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