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스 부통령, 존슨 하원의장 발언에 반박 “CHIPS 법안 폐지 의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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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스 부통령은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이 공화당이 내년 중간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CHIPS 및 과학 법안을 폐지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존슨은 이후 이 발언을 정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리스는 이를 두고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에 대한 의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리스는 밀워키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오바마케어를 없애려는 의도를 이야기해왔고, 이제 CHIPS 법안까지 없애려 한다”며 이러한 발언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한 캠페인 행사에서 기자가 공화당이 법안 폐지에 나설 것인지 질문하자 “그럴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그 의제를 개발하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CHIPS 법안은 2022년 양당의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으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거의 53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연방 정부는 이 법안에 따라 3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발표한 상태이다. 하리스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입을 경제 플랫폼의 중심으로 비중을 두고 있으며, “미국 노동자들이 만든 양질의 노조 일자리를 지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CHIPS 법안을 비판하며 수입 반도체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자는 주장을 했다. 그는 “이 칩 거래는 아주 나쁘다. 우리는 부유한 기업들이 여기서 칩 회사를 세우도록 빌려주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그들이 좋은 회사를 우리에게는 절대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존슨의 발언 이후 뉴욕의 브랜든 윌리엄스 하원의원은 CHIPS 법안이 자신 지역구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존슨이 질문을 잘못 이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하원의 석권을 위한 기회로 삼고 있으며, 공화당은 단 4개의 의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되고 있다.

존슨은 자신의 발언 이후 즉각적으로 수습 작업을 진행하며 CHIPS 법안 폐지가 공화당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11월 5일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척 슈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하원의장이 미국과 뉴욕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는 수만 명의 노동자들에게 전속근무 해고 통지를 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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