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이 미국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간섭이 반드시 전쟁, 집단학살, 파괴 및 강제 이주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이날의 TV 연설에서 이란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하였다. 그는 최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전쟁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점령 정권을 지원함으로써 큰 불명예를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러한 사안들을 근거로 하여 미국과의 관계를 다시 고려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의 군사 개입을 비판하며, 미국이 이란의 경계에 적대적인 행동을 취했지만 결국 그곳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6월에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습 사건을 언급하며, 이러한 군사 작전들은 이란의 저항을 더욱 부각시켰고, 그들이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란 정부는 향후 핵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 권리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우리는 인위적인 협상이 아닌 진정한 협상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협상의 결과가 미리 정해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핵 문제가 자국의 자부심과 명예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핵 농축도를 0%로 낮추는 어떤 합의도 배신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메네이의 이러한 발언들은 이란의 외교 정책 및 이란과 미국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국제 사회에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란은 앞으로도 강력한 자국의 입장을 고수하며, 외부 간섭과의 대치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