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이 최근 인터뷰에서 10%의 기본 관세가 “가시적인 미래”에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루트닉은 소비자들이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신, 비즈니스와 국가들이 이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련 데이터는 기업들이 이미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소비자 신뢰도는 급락했고, 일부 가정용품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루트닉은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것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외국 제품이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루트닉 장관은 CNN의 ‘국가의 연대’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구조 하에 외국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백악관에서 10% 기본 관세가 무역 협상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가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 미국은 영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지만,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여전히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으로부터의 제품에 대한 10%의 기본 수치가 “낮은 수치”라고 언급하기도 하며,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 정책은 국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신뢰 회복과 기업의 가격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 하에서 이러한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