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공화당, 루이지애나 주)은 “아름답고 거대한 법안”이 연방 정부의 적자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통과된 법안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이 법안이 “지난 30년간 가장 큰 지출 삭감”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영리 기관인 의회예산국(CBO)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 법안의 세금 조항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약 3.8조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존슨 의장은 CBO의 적자 예상치가 “극단적으로 과장됐다”고 반박하며, 이 법안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이 상승하고, 기업가와 위험 감수자가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이며, 미국 제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지난 주 하원에서 간신히 통과되었으며, 이제 상원에서 심사받게 된다.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들, 특히 재정 고지론자들인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 주)과 같은 이들은 적자 증가에 대한 걱정 덕분에 이 법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법안의 수정 계획을 밝혀왔다.
존슨 의장은 상원 공화당원들에게 “법안의 수정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 더 통과시켜서 하원에서 그들의 수정안을 비준해줘야 하며, 매우 섬세한 균형을 이루어낸 상태이기에 너무 많이 손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원 공화당은 매우 근소한 다수를 이루고 있어, 존슨 의장은 당파 투표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몇 표를 잃을 수밖에 없게 된다.
말미에, 존슨 의장은 “이 법안은 경제가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여 빠르게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지난주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고, 지출 법안이 연방 적자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방문해 하원 공화당원들에게 법안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이제 법안은 수정의 과정을 거쳐 상원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