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공화당의 세법안, 부유층에 유리한 혜택 제공 — 그들이 얻는 이익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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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공화당이 목요일 통과시킨 세금 및 지출 패키지는 경제학자들과 세금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유한 가계들에게 대부분의 재정적 혜택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 일명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르면, 부유층은 사업 소득, 주 및 지방세 공제(SALT), 유산세, 소득세율 및 기회 구역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세금 감면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저소득층은 메디케이드 및 SNAP(식품 지원 프로그램)와 같은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평균적으로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회 예산국(CBO)은 이 법안의 변화로 인해 하위 10% 가구의 소득이 2027년에는 2% 감소하고, 2033년에는 4%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상위 10% 가구는 같은 기간 동안 각각 4%, 2%의 소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Yale Budget Lab의 분석에 따르면, 연간 소득이 14,000달러 이하인 하위 5분의 1의 가구는 2027년에 평균적으로 800달러의 소득 감소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상위 20% 가구(연소득 128,000달러 이상)는 평균적으로 9,700달러의 소득 증가를 경험할 것이라고 한다. 상위 1%는 평균적으로 63,000달러를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여러 세금 감면에서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편향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업 소득, 주 및 지방세, 유산세와 관련된 더 큰 세금 감면이 부유한 가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연소득 하위 80%의 가구는 현재 10,000달러에서 40,000달러로 상향 조정된 SALT 한도 증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할 것이라고 Tax Foundation이 밝혔다.

법안은 2017년 세법 개정으로 설정된 37%의 낮은 최고 세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기회 구역”으로 자금을 유입하여 자본 이익을 세금에서 면제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을 보존하고 있다. 기회 구역은 주 정부에 의해 지정된 저소득 지역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자본 이익을 얻는 납세자는 대개 부유층에 집중되어 있다.

이 법안의 세금 감면의 60%가 상위 20% 가구에게 돌아가며, 3분의 1 이상은 연소득 460,000달러 이상인 가구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반면,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전체 가구의 80% 이상이 2026년에는 세금 감면을 받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확인되었다.

또한, 저소득층 가구가 메디케이드, SNAP 및 기타 연방 안전망 프로그램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 법안으로 인해 이들 프로그램의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더 큰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CBO는 이 법안이 메디케이드와 SNAP에 대해 각각 약 7000억 달러와 2670억 달러의 예산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세제는 세계에서 가장 진행된 누진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상위 10%의 가구가 연방세의 약 70%를 부담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 법안의 전체 가치의 약 65%가 상위 소득층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위 1%에 속하는 고소득 가구 중 일부는 오히려 세금을 더 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특정 세금 공제의 한정적인 활용이나 최고 세율에 대한 감면 한도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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