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암호화폐 시장 내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이 암호화폐는 시가총액이 90억 달러(약 12조 원) 아래로 떨어지며 상위 20위권에서 이탈하게 되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25%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11월에 들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24시간 동안 최대 18%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가격은 약 33달러(약 4만 3,000원)로, 몇 달 전 시가총액이 160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분석가는 하이퍼리퀴드 차트에서 ‘헤드 앤 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패턴에서 ‘헤드’는 지난 9월의 최고가인 58달러(약 7만 7,000원)를 의미하며, 그렇게 바라볼 때 하이퍼리퀴드는 앞으로 25달러(약 3만 3,000원)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비관적인 전망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Mr B’라는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까지 가격이 20~30달러 범위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Crypto Chase’는 25~28달러 구간이 장기적인 매수 관심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7로, 이는 시장의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기적인 반등 신호로 해석된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던 중이지만, 시장 심리의 악화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함께 하이퍼리퀴드의 미래 가격 흐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즉, 끊임없이 변동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이퍼리퀴드의 움직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가격 조정과 시가총액 감소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반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거시적인 하락세와 함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25달러 부근의 가격대가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재매수 구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