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오전 7시부터 7시5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거래시간 연장 논의는 기존에 논의되던 방안에 추가된 것이며, 금융투자 업계 소식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가안에 대해 금융당국에도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프리마켓은 오전 7시부터 7시50분까지 운영된 후, 정규장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와 애프터마켓인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차례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을 운영해온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즉, 한국거래소는 프리마켓 개장 시간을 1시간 앞당김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출근 시간에 맞춘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논의된 다른 방안들은 증시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기거나 넥스트레이드와 유사하게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을 운영한 후, 애프터마켓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논의된 아이디어는 그보다 한 시간 더 빠른 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큰 유동성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검토가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는 한국 거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한국거래소의 프리마켓 운영 방안에 대한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부터 7시50분까지의 프리마켓 운영이 실제 시행된다면, 거래 편의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며, 이는 국내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