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영국 간의 협력이 반도체, 모빌리티, 그리고 소재 개발 분야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영국의 인공지능(AI) 연구 역량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하여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글로벌 AI 산업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협력 모델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실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영국 반도체 기술 기업인 인피니티시마(Infinitesima)는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반도체 양산 라인에 정밀 계측 기술을 적용하여 대량 생산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피니티시마 관계자는 이러한 협력이 반도체 업계 및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8년 캠브리지에 ‘삼성 AI 센터’를 설립하여 영국 내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도 영국의 오디오 기술 기업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하여 자사 제품의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과 음향 알고리즘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협력은 각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국의 AI 스타트업인 커스프AI(Cusp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재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고 있다. 커스프AI는 첨단 AI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재료를 신속하게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혁신적인 소재 발견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영국 AI 산업의 생태계는 현재 5860개 이상의 기업과 23개의 유니콘을 포함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의 시장 가치는 약 2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풍부한 AI 생태계는 기술 불확실성이 낮고 상용화된 사례가 많아, 해외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정부와 해당 기관들은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AI 기회 실행 계획’과 같은 전략을 수립하여,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동 연구개발,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글로벌 시장 통합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한국과 영국의 협력 모델은 연구 개발에서 시작하여 산업화로 이어지는 글로벌 AI 공급망의 협력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동반 성장은 두 나라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며, AI 및 제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