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달 하순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 대통령이 8월 하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핵심 외교 의제를 다루고, 양국 간의 인적 및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이어 이달 말 미국에 가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 방문은 미국 방문 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 시기에 양국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해양 진출 확대라는 안보 상황을 고려하며, 한일 및 한미일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논의하고, 인적 분야의 교류 및 경제 관계 강화를 주요 의제로 삼을 전망이다. 이는 양국의 협력과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그의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정으로, 이는 양국 간 셔틀 외교의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서 만난 바 있으며, 이 회동에서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렇게 두 정상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처럼 양국이 긴밀한 외교적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지역 안정과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 회복은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와 협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