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BOK)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기치 않게 계엄령을 해제한 후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이번 특별 이사회는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주 BOK는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하는 깜짝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회의가 열리는 동안, 한국의 금융 규제 당국은 10조 원(약 70억 달러)을 주식 시장 안정화 기금에 할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화요일 밤 늦게,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했으나, 불과 몇 시간 후 국회가 이 긴급 명령을 무효화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수요일 아침에 계엄령을 해제할 수밖에 없었다. 동원된 군대도 철수되었다.
시티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정치 및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적극적인 정책 대응 덕분에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재정관리 차관인 최상록은 이 날 금융 시장 안정화가 필요할 경우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주식 시장은 화요일 미국에서 정치적 혼란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대형 및 중형 기업 90여 개를 추적하는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는 7% 이상 하락해 52주 최저치에 도달한 뒤, 손실을 축소하며 1.6% 하락으로 마감했다. 한국의 주식 시장은 오전 9시 KST에 정상적으로 거래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외환 시장 및 주식 시장의 상황은 앞으로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긴급 회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금리 정책 및 금융 안정화 대책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