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한국은 계엄령 선언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에서 역사적인 급증을 경험했다. 이날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량은 24시간 내 약 49조 원(34.6억 달러)으로 치솟아, 올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12월 2일에 기록된 약 34조 7천억 원(24.5억 달러)의 이전 최고 기록을 넘는 수치이다.
이 급증의 주된 원인은 리플의 XRP였다. Upbit에서는 XRP가 11조 1천억 원(8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요 거래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Bithumb은 8조 9천억 원(6.35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Coinone과 Korbit, Gopax는 각각 760억 원(5억 3천7백만 달러), 260억 원(1억 8천3백70만 달러), 11억 5천만 원(810만 달러)을 기록하여 후속했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12월 2일에 한국의 소매 암호화폐 거래량이 18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이어졌다. 특히 XRP는 이 시점에서 주요 역할을 했으며, 거래량은 63억 달러를 넘었다. XRP는 지난 한 달간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7년 만에 2.80달러를 넘어섰고, 현재는 2.63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전월 대비 420%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 거래량 급증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과 일치했다.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된 이 뉴스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하며, 투자자들 간의 빠른 매매를 유도했다. 주요 디지털 자산들은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특히 30-40% 하락하는 핵심 시점을 겪었다. 이날 Upbit에서는 비트코인이 약 61,500달러로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 상황을 나타냈으나, 이후 가격은 빠르게 회복되었다.
대통령이 12월 4일 오전 4시 30분에 국회 결의에 따라 계엄령을 해제한 이후, 시장은 다시 안정세를 찾아갔다. 이러한 사건들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 사이의 심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