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국은 정치적 혼란과 규제 강화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리한 계엄령 시도가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후, 정부는 첫 분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와 기업 거래 계좌 금지 해제를 단행하며 경계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암호화폐 채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의 한국 경제는 통화 가치 하락으로 힘겨운 출발을 하였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다시 두 년간의 세금 면제를 받게 되었고, 이는 시장의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을 나타낸다. 특히 1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었던 20%의 자본 이득세는 2027년까지 연기되었고, 이는 투자자들의 탈세 우려와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과이다.
1월 14일, 미국과 일본, 한국은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업체들에게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주요 해킹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이 경고되었으며, 2024년에는 13억 4천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북한에 의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일에는 한국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암호화폐 법안을 다루는 가상자산위원회를 소집하여 기업들이 지역 거래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공식 결정은 보류되었다. 대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제가 발표되었고, 즉각적인 시장 조작에 대한 첫 번째 조처가 이루어져 상장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불법 거래가 첫 기소되었다.
2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두 개의 유명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해 계엄령 기간 동안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사용자 보상을 예고하였고,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KYC 기준 위반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 검찰은 암호화폐 범죄 전담 수사부서를 정식 출범시키며 불법 자산 회수가 4억 9천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3월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불법 외환 거래소를 단속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 내 17개 비인가 거래소 앱이 구글 플레이에서 차단되며 규제의 강화가 계속되고 있다.
2025년 3월 말, 1,600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한국에서 암호화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 투자자를 초과한 수치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비트에서는 34%의 거래량 감소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암호화폐 산업이 강화된 규제와 함께 성장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한국의 암호화폐 산업은 여름에 예정된 조기 대선과 같은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차기 대통령 후보들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전 검찰총장인 홍준표 후보는 암호화폐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