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 행사 기간 중 ‘DC Super Week’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와 같은 국제 에너지 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DC Super Week’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미래 전력망 확산을 위한 직류(DC)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전략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산업, 정책, 기술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26일에는 ‘DC Industry Dialogue’가 개최되어 DC 배전의 확산에 대해 K-DCA와 해외 Alliance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 추진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K-DCA의 주요 사업 및 글로벌 DC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유럽 DC Alliance인 Current O/S가 ‘DC 그린빌리지’와 ‘DC 마이크로그리드’ 등의 실증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HVAC 시장 조성 및 LS일렉트릭의 DC 팩토리 표준모델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CEM16 및 MI10 장관회의와 연계하여 ‘Global DC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 그리드 현대화를 위한 배전망과 DC 솔루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NEF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호주 CSIRO의 스마트그리드 동향 발표, 한국전력의 DC 배전 개발 동향 및 확산 전략 등이 이어진다.
27일에는 ‘DC Tech. Deep Dive’ 세션이 진행되어 한국형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DC 배전의 역할과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유럽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한전 경기본부 사옥에 DC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세계 최초의 DC 혁신기술이 집약된 제로에너지 빌딩을 구축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이 ‘청정에너지 확대 및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배전 글로벌 확산’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국제 표준화와 시장 창출을 이끌어 갈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