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이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6조1741억원, 영업이익 5조88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조3399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상반기 전기 판매량은 이전 대비 0.05% 소폭 감소했으나, 판매단가는 5.7%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총 2조4519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 증가로 해석된다. 한전은 올해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과거의 누적 영업적자와 200조원이 넘는 총부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2021년 이후로 누적된 영업적자는 28조8000억원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컴투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0.1%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작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NHN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6049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료의 인상은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력 공급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강력한 재무 관리가 이제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전력의 성공적인 실적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