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새로운 공모펀드인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로 선보이는 초단기 채권형 공모펀드로, 만기가 3개월 이하인 우량 단기 채권으로 구성된 금리형 상품이다. 고객은 단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 수익을 누적할 수 있으며, 환매 신청 시에는 2영업일(T+1) 기준가로 지급받게 되어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환매주기를 제공하여 높은 유동성을 보장한다.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의 주요 투자 자산은 안정성이 높은 A-등급 이상의 채권(국채, 지방채 등)과 A1~A2 등급의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그리고 현금성 자산(양도성예금증서(CD), 정기예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펀드는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약 0.15년 내외로 설정하고 있어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본 손실을 이자 수익을 통해 상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를 통해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첫째, 동일 등급 내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하는 종목 선택 전략을 통해 고수익을 실현하고, 둘째, 유동성과 YTM이 높은 크레딧 채권을 선별하여 보유 수익(캐리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환매조건부(Repo)매도를 활용하여 펀드 총액의 50% 이내에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를 추가적인 투자 기회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위험 관리의 일환으로는 환매 발생 시에도 원활한 대응을 위한 안전자산 비율 유지가 강조된다. 이 펀드의 운용은 18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개인 및 퇴직연금 채권형 펀드 전문가인 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장이 맡게 된다. 김 부장은 “현재 채권시장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며, 고객의 유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펀드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단기적인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