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13일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새롭게 상장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로, 모두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DGRW)를 기반으로 하여 운영된다. 이들 상품은 매달 분배를 시행하여 투자자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DGRW는 배당과 성장을 중시하는 미국 상장 ETF로, 2013년 5월에 상장 이후 최근 5년간 총수익률(TR)이 101.51%에 달하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비교할 때 18.72%포인트 더 높은 수치로, DGRW의 변동성은 연 14.81%로 SCHD보다 낮은 측면도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DGRW가 앞으로도 배당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는 DGRW의 기초지수를 원화로 환산하여 추종하는 ‘한국형 DGRW’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위즈덤트리가 산출하는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과 탁월한 이익 성장률을 가진 약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는 DGRW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미국 고배당주 및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여 보다 높은 분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는 DGRW의 전략에 채권을 결합하여 전체적인 변동성을 줄인 제품이다. 이 채권은 2년 미만의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신규 상장을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를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배재규 사장, 남용수 ETF운용본부장 및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할 예정이다. 남 본부장은 “한국형 DGRW인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의 출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배당 투자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분배율은 낮지만 주가 상승률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우수하여 장기적인 투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새로운 ETF 상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각자의 투자 목표에 맞춰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