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11일 상장한 ACE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이후 지난 11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ACE TDF2050액티브 ETF는 11거래일 연속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기록을 세웠다. 이 ETF는 국내에 상장된 16개의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중에서 유일하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계속 유입된 상품이다.
ACE TDF2050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TDF ETF로, 투자자가 목표 시점에 맞춰 자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DF ETF는 TDF 운용전략의 장점과 ETF의 거래 편리성을 통합한 상품으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지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TDF2050액티브 ETF와 함께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총 3종의 상품을 동시에 상장했다.
이들 3종 ETF는 모두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기반하여 운용된다. LTCMA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10월에 도입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운용전략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해외 주식, 금, 국내 채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최적 포트폴리오 설정이 주된 목표다. 최근 1년 동안의 성과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수익률 및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 모두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ACE TDF2050액티브 ETF로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연금 계좌에서의 투자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율이 76.8%로 설정된 ACE TDF2050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에서 최대한 위험자산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ACE TDF2030액티브 ETF와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의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율은 각각 46.4%와 99%로 다르다. 이로 인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 투자 가능한 상품은 ACE TDF2030액티브 ETF와 ACE TDF2050액티브 ETF이며,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는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솔루션담당 상무인 강성수는 이번 상장 이후 비록 큰 규모의 자금이 아닐지라도 개인 투자자들의 ACE TDF2050액티브 ETF에 대한 순매수가 지속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ACE TDF2030액티브 ETF도 동일 빈티지(2030) TDF ETF 중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크며,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도 3종의 ACE ETF 상품 중에서 상당한 순매수 금액이 유입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효율적인 자산 배분과 잠재적 수익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TDF ETF와는 다른 새로운 ETF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