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반기 영업익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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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 역시 48.1% 증대하여 1조1479억 원에 달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초과한 사례로, 업계에 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7%를 기록하여 대형 금융투자업체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0조5216억 원으로 증가하여 자본의 효율적 사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1% 감소했다. 이는 4월에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인한 가입자 이탈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연결 매출은 4조33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한 832억 원에 그쳤다.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사업 부문은 13.9% 성장하며 긍정적 기여를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동안 매출 1158억 원과 영업손실 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겪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실적 악화는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발표된 실적들은 각 기업의 사업 전략과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금융시장과 IT업계의 전반적인 동향은 향후에도 주의 깊게 분석될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저력과 SK텔레콤의 해킹 사건 이후의 회복 가능성, 그리고 카카오게임즈의 경영 개선 방안 등이 향후 중요한 이슈란 점에서 관찰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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