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네이버의 기업가치 리스크 해소…신시장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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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네이버(NAVER)의 기업가치 비율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이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1:2.54로 산정되었으며, 가입가치 비율은 1:3.06으로 설정되었다.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은 1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나무의 주요 주주인 송치형과 김형년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약 46.5%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연결 법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변화가 네이버의 가장 큰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승인 여부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 20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이 해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승인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된 자산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법제화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네이버와 두나무가 해당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법안이 속속 통과되고 있어 이러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진 중인 ‘가치안정형 가상자산 발행 및 이용자 보호법’은 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에도 발행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큰증권 거래에 대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도 국회 정무위를 통과하여, 이로 인해 새로운 유통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토큰증권의 발행이 가능해지면 네이버와 두나무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들은 네이버의 기업 가치 및 성장 가능성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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