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조기상환으로 목표수익률 달성한 공모펀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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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자사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고 조기상환 되었다고 18일 발표하였다.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협력하여 출시한 펀드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IT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스마트 헬스케어, 자동화 및 모빌리티, 빅테크 플랫폼, 미래 금융 등 총 7개 테마에 걸쳐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고,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펀드 구조상 고객이 선순위에 속하고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일정 손실이 발생할 경우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고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 배분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침체된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약 800억 원의 리테일 자금을 유치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관심을 끄는 점은 이 펀드가 당초 3년의 투자 기간으로 설정되었지만, 목표 수익률인 15%를 지난 4월 4일에 달성하면서 조기상환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약 2주간의 청산 절차를 거쳐 지난 17일 고객들에게 상환금 전액이 지급되었다. 최근의 변동성이 돈의 흐름을 견조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목표수익률에 근접했을 때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장은 “손익차등형 펀드는 목표 수익 달성에 대한 확신이 필수적”이라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주요 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여러 시장 이벤트 속에서도 운용 안정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에는 그룹 최초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도 목표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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