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디셈버앤컴퍼니와 협력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상품으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최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특정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군 비중 배분, 자산군별 분산투자 및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선정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해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단계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9개의 RA 상품이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상품 라인업은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가입 절차는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IRP는 1계좌당 1계약, 연간 9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해 고객의 편리함이 크게 증가하였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고객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디지털 기반 연금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고객의 노후 자산 증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가 가능한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퇴직연금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특히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퇴직 자산 관리를 원하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