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자헛,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 브랜드 영업권 매각 본격 착수

[email protected]





한국피자헛이 회생절차 진입 이후 첫 단계를 딛고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는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여 인가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피자헛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매각 주관사 선정 및 절차 개시 허가 신청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달 27일 서울 회생법원에 매각 주관사 선정을 포함한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이 계획에는 피자헛 브랜드의 지속성과 가맹점 영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담겨져 있다. 이번 M&A 추진은 제3자 인수를 통한 채권 변제 또는 영업권 양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의 300여 개 가맹점과 협력업체에 CEO 명의의 서신을 보내 M&A 절차 시작을 공식적으로 통지했다.

한국피자헛은 2022년 11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한 달 만에 법원의 개시 결정을 받아 현재는 오는 5월 2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기업은 1991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피자 프랜차이즈로, 2017년에는 미국의 얌브랜즈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며 오차드원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 그러나 최근 2023년에는 매출이 약 869억 원에 달했으나 영업손실이 45억 원으로 이어지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매각 절차는 피자헛 브랜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하고, 재무적 압박을 경감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된다. 특히, M&A를 통한 영업권 양도는 브랜드 가치와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난다면 채권 변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한국피자헛은 재정적 회복을 위해 새로운 경영 방안을 모색하며 M&A 절차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