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대외거래 비중 31.5%에서 29.6%로 하락… 서비스 산업의 성장

[email protected]



2023년 한국의 경제 구조에서 대외거래 비중이 31.5%에서 29.6%로 하락했으며, 이는 수출과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올해 총공급 규모는 약 6802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6808조2000억 원에 비해 5조5000억 원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약세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석유화학, 컴퓨터 및 전자 기기 등의 수출 감소로 인해 발생하였다.

2023년 대외거래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아 2020년에는 26.5%로 떨어진 후, 2021년 28.8%와 2022년 31.5%로 증가하였으나, 올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수출 감소와 더불어 공산품의 비율이 줄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공산품의 감소는 석탄 및 석유 제품과 같은 기초소재 제품에 주로 영향을 받았고, 대신 전문 및 과학 기술 서비스가 증가세를 보였다.

최종 수요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민간 소비가 48%로 증가한 반면, 투자(22.6%)와 수출(29.4%)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소비가 특히 음식점, 숙박 및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경제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점차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산유발계수는 국산 중간투입률이 증가한 데 따라 1.817에서 1.827로 상승한 반면, 부가가치유발계수도 부가가치율이 높아져 0.729에서 0.752로 올랐다. 이는 특정 상품의 최종 수요가 발생할 때 이를 충족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유발되는 생산액 및 부가가치의 추이를 반영하고 있다.

2023년 전업환산 기준으로 취업자 수는 259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6만 명이 증가한 2.2%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상용직의 비율도 증가하여 79.5%에서 80.7%로 상승했고, 부문별로는 서비스 산업에서 차지하는 취업 비중이 7.17%를 기록하였으며, 공산품 부문은 14.5%에 그쳤다. 이러한 데이터는 한국 경제가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경제는 대외거래 비중 감소와 함께 공산품에서 서비스 중심의 경제 구조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및 산업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