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025회계연도(2024년 6월~2025년 5월) 동안 매출 6800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6350억원 대비 7% 성장한 수치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안진회계법인의 매출은 5074억원을 올렸으며, 딜로이트컨설팅의 매출은 1519억원에 달하여 전년도 1007억원에서 무려 51%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딜로이트컨설팅의 급속한 성장 배경에는 지난 1년간 배재민 대표가 이끌어온 조직 개편과 기술 컨설팅 역량 강화가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글로벌 딜로이트와 협력하여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 지향적인 전략을 세워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론칭하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전략이 그룹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영업이익은 전년의 110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10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홍종성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글로벌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7%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관세전쟁과 인공지능(AI)의 시대적 변화에 직면한 기업 고객들을 위해, 통합된 전문가 협업을 통해 특화된 엔드투엔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로서 재계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상 & 디지털’, ‘AI’, ‘사이버 & 리질리언스’ 등 신규 서비스 그룹을 설립하였다.
이번 성과는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 그룹이 제시할 차별화된 서비스는 기업의 위기 관리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