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주 급등, PLUS K방산레버리지 ETF 31% 상승

[email protected]



최근 국내 방산주들이 사상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PLUS K방산레버리지 ETF는 무려 30.98%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차전지와 조선업종의 레버리지 상품들을 제치고 이룬 성과로, 국내 방산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주 상승의 주요 요인은 지정학적 불안정에 따른 군사력 증강과 방산 기업들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K9 자주포를 포함한 여러 방산 제품의 수출 논의가 활발해져 5일 동안 11.07% 상승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조 원 규모 장갑차와 자주포, 다연장 로켓 수출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방산 기업들의 채워질 수 있는 예상 수주의 범위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또한 같은 기간 16.38% 상승하며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바로 이 기간 동안 폴란드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리크와 루마니아와의 추가 계약 수주 기대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2 전차가 유럽연합의 무기 체계 중 하나로서 중요성이 크고, EU가 조달해야 할 600대의 MBT 규모가 있다고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LIG넥스원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종합 수주를 달성하며 11.88% 상승했으며, 이를 통해 천궁을 포함한 유도무기 수출 제품군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항공우주는 말레이시아와 이집트와의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 기대감으로 6.28% 올랐다.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방산주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각국의 군사력 강화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추가 수주 및 수출 계약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방산 업계는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국내 방산 부문의 성장은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