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11-4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문보경(LG 트윈스)의 만루 홈런과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개 홈런 등 강력한 타선으로 체코를 압도하였다.
1회 초, 한국은 2개의 볼넷과 1개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130m를 넘는 홈런을 터뜨리며 4점을 선취했다. 이 공격을 시작으로 2회에도 1점을 추가하여 5-0으로 앞서 나갔고, 3회에는 위트컴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특히 위트컴은 5회에도 좌측으로 2점 홈런을 터뜨려 체코와의 경기를 확실히 장악하였다.
한국의 선발 투수 소형준(kt 위즈)은 3이닝 동안 4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뒤를 이어 노경은(SSG 랜더스)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5회 초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의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맞고 6-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한국 투수진은 후속 이닝에서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제 7일 일본과의 2차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또한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 경기는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8일 대만과, 9일 호주와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어 조별리그의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호주가 대만을 3-0으로 이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 내 분위기도 뜨겁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으며, 특히 문보경과 위트컴의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고,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팀과 선수가 하나 되어 도쿄돔에서 일본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야구 팬들도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WBC의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한국은 힘차게 조별리그를 통과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