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첫 날 조별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회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총상금은 2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 팀의 첫 경기는 조별리그 B조 1차전 포볼 방식에서 진행되었고, 김효주와 최혜진 조가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 및 린 그랜트 팀과의 대결에서 3홀 차로 승리하였다. 두 선수는 팀워크와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이어서 고진영과 유해란 선수로 구성된 또 다른 조는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룀과 잉그리드 린드블라드 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총 1.5점을 쌓아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에 창설된 이래 한국이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7년 만에 정상을 재탈환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월드 팀과 함께 B조에 묶였으며, A조에는 미국, 호주, 태국, 중국이 소속되어 있다. 조별리그는 각 팀의 선수가 각각 공을 사용해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리그 결과 1위와 2위 국가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팀은 24일 예정된 2차전에서 리디아 고가 이끄는 월드 팀과 맞붙는다. 월드 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영국), 슈웨이링(대만)으로 구성된 연합팀으로,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과의 경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단순한 점수 획득을 넘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들에게 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데 있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