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2025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김태완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안정적이고 높은 연금 수익률을 위한 상장지수펀드(ETF)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올해 상반기 한국과 중국 증시가 미국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국, 중국, 미국에 균형 있게 투자하여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것을 권장하였다.
한국 증시는 최근 배당소득에 대한 세법 개정이 미진함에 따라 정책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매니저는 조선 및 방산주와 같은 정책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견고한 섹터에 대한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ETF에 분산 투자하는 한편, 미국 증시 외의 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을 고려할 때, 중국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매니저는 TIGER 미국 S&P500이나 TIGER 미국 나스닥100 같은 시장 지수 ETF에 투자하면서, 중국의 기술 중심 ETF에도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전기차와 배터리, 전자상거래 기업 등 China’s lead firms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퇴직연금과 관련하여 김 매니저는 안전자산 배분 규정(30%)으로 인해 공격적인 투자자라도 주식 ETF만으로는 계좌를 채울 수 없음을 밝혔다. 대신, 자산 포트폴리오의 30%는 타깃데이트펀드(TDF) 같은 상품에 투자를 권장하였다. TDF는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므로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또한, 금은 안정적인 가치 보존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승하는 물가에 대한 대비책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했다. 중립적 투자자에게는 국내 배당주와 회사채 ETF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같은 ETF가 우수한 배당 기업들을 선별하여 운용하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매니저의 조언에 따르면,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는 안정적인 연금 수익을 추구하는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주요 시장을 포함한 펀드 및 ETF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앞으로의 투자 성과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