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대주주 기준 유지 소식에 코스피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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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가 34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3409.73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대주주 기준인 주식 양도소득세를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상승하며 연속 4거래일 동안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해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KB금융(1.51%), 신한지주(0.87%), 삼성물산(6.78%), 삼성생명(2.38%), 하나금융지주(2.3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식 시장의 활황은 정부의 양도세 기준 유지 결정에서 비롯되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대주주 주식 보유 기준을 이전의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기획재정부가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주주 세제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을 때 시장의 반발을 샀던 것과 대조되는 조치이다.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의 변화로 인해 증시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이날 846.84로 0.46% 하락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한국 증시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큰 파장을 일으키며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에 따라 증시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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