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소득수지 294억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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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기업과 국민이 해외 투자로 얻은 배당 및 이자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국제수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투자소득수지가 294억68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에 기록했던 종전 최대치인 285억6550만 달러를 가뿐히 초과한 수치로, 12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전체 투자소득수지는 30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투자소득수지란 한국 국민이 해외에 투자한 결과로 받은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동일한 명목으로 수령한 금액을 차감한 값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이 수치가 경상수지의 4.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28.9%로 증가했다. 이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투자 확대를 나타내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 등에서 받은 직접투자소득수지는 전년 대비 7.5% 증가하여 134억483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개인 및 연기금 등에서 발생한 주식 및 채권 투자에 따른 증권투자소득수치는 75억776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의 경상수지도 122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023년 5월 이후 3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긴 흑자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수지 흑자는 133억1000만 달러로 증가하며, 전월의 78억2000만 달러에 비해 1.7배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수출은 60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증가하여 경제 회복과 성장을 시사한다.

이 모든 수치는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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