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파이스, 새로운 파트너 물색…신라교역 사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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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레스토랑 기업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BI)이 한국 파파이스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해온 신라교역과의 협력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2021년 독점 계약을 체결한 지 4년 만에 이뤄진 결정으로, RBI는 삼일회계법인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국내 파트너사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신라교역은 2021년에 외식 사업부문 자회사 NCL을 설립하고, RBI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내 파파이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파파이스는 1994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긴 시간 동안 점포 수를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치열한 외식 시장 경쟁 속에서 기존 운영사 TS푸드앤시스템이 2020년 12월 국내 시장 철수를 결정하며 상황이 악화됐다. 신라교역은 이러한 배경에서 파파이스 사업을 이어받아 운영해왔으나, 매출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신라교역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했으나, 올해 파파이스 매장 수는 8개로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수익성 향상에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신라교역은 한국 사업권과 일부 직영 매장을 매각할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재편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파파이스 브랜드에 대한 재정비와 업계 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RBI는 앞으로 새로운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내 파파이스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시 한번 성공적인 맛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한국 파파이스의 미래는 새로운 파트너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신속한 파트너 교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라교역과 RBI의 계약 종료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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